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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최신형 차량용 네비게이션 T7 사용기(외형)

by 6미리 200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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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가지고 다니던 T43네비

상상과 현실은 다르기도 하지만 같아질때도 많습니다.
어릴 때 공상과학만화에서 보았던 미래라는 것은 사람이 운전석에 앉으면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해 가고 알아서 멈추고, 목적지만 말해주면 최적의 경로로 가는등... 한마디로 더이상 사람이 운전하는 법을 몰라도 되는 사회였습니다. 제가 그 만화는 1990년 쯤에 보았으니 지금은 17년이 지난거네요. 얼마전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수 있다고 K모 통신사에서 화상통화를 만들어 냈을때 제 만화책에도 그 비슷한 내용이 있었으니 어찌보면 미래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동차는 고대로 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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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자동으로 운전 안해줘도 됩니다. 저런 아가씨가 대신 운전해 주신다면야... (쿨럭. -_-;;;)
아이스테이션의 신제품 T7 발표회장에서 모델분들이 T7을 들고 계시네요.

그래도 운전을 대신해주는 자동차가 아직 개발중이긴 하지만 그 중간의 단계로 나온게 네비게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운전을 대신해주진 못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운전자들은 모르는길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길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운전까지도 대신할 네비게이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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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네비게이션은 아이스테이션의 T7입니다. 아이스테이션 최초의 차량전용 7인치 네비게이션이라 기대감이 큽니다. 이번엔 먼저 개략적인 외형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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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은 단순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좌측의 가운데엔 DMB를 하드웨어 버튼(가운데)와 채널변경버튼 그리고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제일 하단은 리모콘입니다. 저는 기본 리모콘이 같이 왔었는데 나중에 차량용 핸들리모콘이 같이 추가된다고 하니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오른쪽엔 맵피를 바로 실행 가능한 버튼과 볼륨 제어 버튼이 있습니다. 상단에 M이라 써진건 초기 메인화면으로 나갈때 사용되고 하단엔 MUTE로 소리를 한번에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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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이 전통적으로(?) USB Host기능을 채용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호스트 기능이 되는 USB단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 오른쪽엔 SD슬롯이고 이 안엔 맵피가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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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가 의 SD입니다. 어플과 지도등 다 해서 실제 사용량은 1기가 조금 넘습니다. 나중엔 맵이 더욱 방대해질테니 미리 4기가를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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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엔 각종 입/출력 단자들이 즐비합니다. 좌측부터 전원/라인아웃/마이크/외부입력2/외부입력1/GPS안테나 이렇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입출력 단자들의 위치나 기능은 제품의 성능향상을 위해 예고없이 변경될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 자체도 테스트 버전이므로 소비자의 유의가 필요합니다.)

GPS단자가 있다고 혹시 GPS는 외장이냐? 하실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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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것처럼 GPS는 내장입니다. 우측의 커버는 하드디스크를 넣는 곳입니다. 평소엔 저렇게 플립을 닫아 하드디스크를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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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엔 리셋버튼과 DMB안테나를 연결할수 있는 커넥터가 있습니다. 금도금을 한건지 검정색 물체에서 저기만 반짝반짝 하네요. 커넥터 옆으로 열 배출구와 커넥터 밑엔 리셋버튼이 있습니다. 가운데의 동그란 것은 다들 아시듯이 스피커입니다. 그것도 아주 대형인 셈이죠. 소리 출력은 어지가한 차 안에선 다 들리도록 큽니다. 이전 V43에서 본체 자체 소리가 작아 네비게이션 이용시 잘 안들렸던거에 비하면 아주 좋아진 것이죠. 스피커 사이엔 거치대를 연결하기 위한 곳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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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7인치는 얼마나 커진것이냐 궁금해 하실분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4.3인치의 T43을 준비했습니다. 약 3인치 안되게 커진것이 실제 면적은 2배정도 차이납니다. 이정도면 이제 차안에서도 영화 볼만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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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커버를 벗겨내면 하드디스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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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등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작은 1.8인치 하드디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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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멋도 있습니다. 으흠...

아이스테이션이란 글자가 양각으로 철판을 붙인듯 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 끝 부분에 돌출된 부분을 만들어 본체 정면에서 굳이 뒤를 보지 않고도 쉽게 열고 꺼낼수 있게 고안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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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를 실행시키면 이와같이 나옵니다. 야간에 차안에서 쪼그려 찍느라 각이 좀 엉망이 되었습니다. 고해상도의 차이를 좀 느끼실수 있나요? 맵치라서 굳이 맵에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가진 다른 네비게이션인 파인드라이브의 M720DB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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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차이점이라면 해상도의 차이입니다. 파인드라이브는 480*272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두 맵이 동일맵이 아니라 차이가 어불성설이라 하실분들이 있을지 모르라 기능이 아니라 단순히 해상도의 차이만을 보자면 T7이 고해상도의 특징을 잘 활용해 훨씬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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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양을 봤으니 거치대와 연결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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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거치대입니다. 이 거치대의 신기한 점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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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거치대 길이가 늘어납니다.

점점 대형화되고 유리창에서 멀리 떨어뜨려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노력인지 이렇게 늘어납니다. 늘어진 상태로 고정을 시킬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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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별히 고정안해두고 나중에 T7에서 하드디스크를 떼어낼때 거치대를 늘립니다. 그러면 차고가 낮은 제 차에서 하드디스크만 분리하게 쉬우니까요. 거치대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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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아답터는 기존의 모양에 비해서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LED위치도 다르고요. 이전엔 뚱뚱(?)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슬림해졌단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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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꼭 가진자만이 떠나는건 아닙니다. 이전에 중산층이란 정의에 대해서 '일년에 3개월 정도는 아무 걱정없이 해외여행을 다닐수 있는 능력'이란걸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우리나라에 중산층 없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 아무도 못가느냐... 그건 아닐겁니다. 세상이 좋아지고 세대가 좋아지면서 여행을 다니기는 더 쉬워졌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간다고 모르는 길을 이제 헤메이고 떠나기 전부터 걱정해야 할일은 네비게이션이란게 생기면서 거의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네비게이션은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기간에 많이 팔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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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모르는 길이라도 일단 떠나보시는게 어떨까요? 길이요? 이전 맵피의 광고대로 "내가 가는 곳이 길" 아니겠습니까? 심심하면 중간에 T7으로 영화도 보고 DMB도 보시며 천천히 다니세요. 친구가 "어떤 여행이 좋은 여행이냐?" 물었을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피곤하지 않고 운전대에 힘이 들어가 있어서 돌아오는 길도 즐거운 여행" 이라고 말이죠. 여기까지 이 긴글을 보신 당신도 언젠가 T7과 함께 그런 여행을 할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기능편으로 나누어 리뷰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보시고 싶은게 있다면 리플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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